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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요구 아우르는’ 서강대학교 ESG
 
환경부
 

경제대학원 ESG과정 ‘입체적이며 전문적’

 ‘학점 교류 통해’ 다양한 추천 과목 수강

 차별화된 가치 ‘ESG 전문가 육성’ MOU

 ‘선도적 역량’ 글로벌 산학협력 본격추진

 

  pixabay.com



● ‘학내 ·기업’ 아우르는 ESG 교육 과정

 

학계와 산업계를 막론하고 다양한 ESG 교육 과정이 생겨난 가운데, 상당수 대학들 또한 ESG 관련 전공을 추가하거나 신설하는 등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학교마다 학사, 석사 과정에 ESG 전공을 다양하며 특성 있게 설치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ESG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환경·경영 분야에서 개설됐다는 점과 인턴십, 네트워킹 등 실전 활용이 가능한 과정이 커리큘럼에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대학이 ESG를 주목하는 이유로 사회의 주된 흐름이 된 ESG와 기업의 수요를 꼽는다. “지속 가능한 수준을 벗어난 지구의 환경문제와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이 고려되는 시점에서 대안적 경제발전과 기업 경영 모델에 대한 고민이 ESG로 대변된 것”이라며 “후학을 양성하는 대학은 현실과 이론을 연결하는 접점으로써 사회적 요구를 만족하는 교육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2022년 서강대 경제대학원은 ESG 석사 과정을 신설했다. ESG의 기반이 되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과목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또한 이들 요소가 각각 경영·금융·경제 과정과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 학습하는 교과과정이기도 하다.

 

ESG 경영이 나온 배경과 주요 특징, 평가 기관들의 다양한 방법론, 기업 가치 등을 두루 다룬다. 전공 필수 과정에는 ESG 평가방법론, ESG 세미나, ESG와 금융시장, ESG와 환경, 기업지배구조론, 노동정책론이 강의된다.

 

서강대는 “ESG의 기본적인 프레임이 결국 기관 투자가와 금융을 움직여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에서 ESG 교육에서 경제학적 측면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일례로 ESG교육의 모태가 되는 ‘노동경제학, 환경경제학, 책임투자론’ 과목 등은 MBA, 언론대학원, 공공정책대학원, 정보통신대학원과의 학점 교류를 통해 수강할 수 있다.

 

특히 ESG 평가방법론 같은 경우 실제 데이터를 가지고 모의평가를 하거나 분석하는 등 방법론 실습도 지원한다. 이에 다양한 분야의 ESG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실속 있고 현장감 있는 강의를 마련했다. 이처럼, 서강대 ‘ESG 석사과정’은 서강대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만날 수 있는 과정인 셈이다.

 

● ‘ESG연구소·대주회계법인’과 ESG 업무협약

 

2024년 1월 30일,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은 한국ESG연구소와 ‘ESG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ESG연구소는 기업 대상 ESG 평가와 더불어, 국민연금 등의 기관 투자자들에게 의결권 행사에 필요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본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ESG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ESG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 및 인프라 구축, ESG 경영 자문 및 공동 개발을 위한 협업 연구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박정수 서상대 경제대학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사회가 선진화된 ESG 정착을 위해 나아가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며, 상호 공동의 이익 증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사회에 꼭 필요한 경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두 기관의 역량도 크게 발전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윤남 한국ESG연구소 대표이사는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과의 협약은 ESG 전문가 육성과 업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두 기관의 공동 노력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2024년 4월 18일,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과 대주회계법인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탄소 회계시스템 구축 및 전문가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박정수 원장은 “우수한 ESG 전문가 양성을 통해 유익한 사회로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ESG의 궁극적인 가치는 삶의 질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있고, 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두 기관의 협약이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주회계법인 조승호 대표는 “ESG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2050 탄소 중립 목표와 2030 NDC(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 40% 감축을 달성하는 데에도 공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주회계법인은 글로벌 회계법인 그랜트손튼(Grant Thornton)의 회원사로, 전 세계 147개국 700여 개 사무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사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 산학협력단 ‘개발도상국 ESG 본격 추진’

 

2023년 5월 10일 서강대 산학협력단은 ‘RISTI미래전략연구소’(대표 이우성),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대표 신관우)와 MOU를 맺고 과학 기술 분야의 글로벌 사업 공동추진을 약속하였다. 이로써 ‘서강대 산학협력단’은 국내 산업체와의 협력을 넘어 국제적 개발 협력과 과학기술 ODA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RISTI미래전략연구소’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기획하고 과학기술 정책과 국내 과학기술 역량을 연계하는 국제협력을 발굴하여, 과학기술혁신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단체이다.

 

또한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는 국내의 과학기술자들의 자발적인 네트워크로 개발도상국에 과학기술을 보급하고 적정 기술을 발굴하여 국제적 교류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의 과학기술자 NGO기관이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세 기관은 적극적으로 글로벌 문제 해결 과제를 발굴하고 학내외 교내외 전문가들을 연계한 지속 가능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서강대 산학협력단이 축적한 창업 및 기술협력 노하우를 활용하여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 국제개발 협력과 기술이전을 통한 글로벌 개발 협력에 힘쓸 예정이다.

 

국내 대학의 산학협력단은 주로 소속 연구자들의 교내외 연구과제를 지원하고 대학 내 학생 및 교원들의 창업 지원을 수행하여 지역사회와 연계된 산학 역량 강화에 머물러왔다. 하지만 서강대 산학협력단은 더 나아가 국제적인 산학연계 사업과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환경 및 글로벌 문제 해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정부의 과학기술 ODA(공적개발원조) 참여를 목표로 해외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산학 관련 경험과 인프라를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지역의 개발도상국 대학과 연계하고 현지 청년들에게 창업과 기술 역량, 그리고 국제적 과학기술 교육 사업의 경험을 전수하여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직접 글로벌 산학협력에 참여하는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강대 산학협력단장인 신관우 교수는 “해외 특히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은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국제적 협력을 통한 경제 사회적 약자들과 동행하고자 하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히며” “지난 10여 년간 과학기술 분야의 개발도상국 교육 지원사업과 기초과학 인력양성을 통해 산학협력의 대학운영 시스템을 해외로 전수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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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29 [23:18]  최종편집: ⓒ 해피! 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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