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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5.23 [03:45]
인권·이혼 >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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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소득 보장' 국가에도 큰 혜택
<洪달아기의 해피홈> '장수사회 주역'
 
홍달아기 칼럼니스트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구축이라는 틀 속에서 노인문제를 전향적으로 해소시켜 나가야 한다.     
 

 
◇  '네거티브 이미지' 적극 쇄신해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의 공통된 과제 중의 하나는 인류가 건강하게 오래 살면서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류의 염원은 고령사회를 형성하게 되었고, 장수를 누구나 부러워하는 축복으로 여겨왔으며 문제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저출산과 맞물려 부양받아야할 인구의 증가는 고령사회복지에서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이 급한 불을 꺼야할 사람은 누구인가?

인간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규정짓고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서 자기 자신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명명이론(labeling theory)의 근본 주장이다. 따라서 노인의 행동은 주로 그 주변의 중요한 타자의 반응에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노인은 사회적인 명칭에 민감하고 그것에 의존하기 쉬우며, 외부자원에 취약해지고 의존하게 된다. 따라서 부정적인 명명이 주어지면 외부의 명칭을 수용하여 부정적이고 의존적인 위치로 이끌리게 되고 스스로를 불충분하다고 규정하게 된다.
 
즉, 심리적 쇠락에 대한 감수성이 생겨나고, 사회에서 부족하고 무능력하다는 명명을 받게 되면, 병자나 의존역할로 유도되고 이전의 기술은 위축되게 되어 다시 부적절하다는 자아정체감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연결고리의 부정적인 영향에 노화에 대한 긍정적인 투입을 가하게 되면 연결고리의 산출물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그동안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적극적이고 경험이 풍부하며 생산적인 노인의 이미지로 바꿔야 한다. 그래서 장수사회의 건강한 장수인으로서 자신의 삶에 있어서나 사회적으로 주도적인 존재로 살아야 한다.
 
주도적인 삶에서 중요한 것은 사회적 활동과 역할이다. 사회활동의 의미는 취업활동과 조직이나 단체 활동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노인에게 사회활동은 총체적인 ‘생의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노인에게 있어서 ‘할 일이 없어 사회로부터 멀어지는 것’은 모든 노인문제의 근원적인 문제들과 관련이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적 활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경제적인 소득이 없게 되고, 활동이 위축되어 심리적. 육체적 노화를 더 빨리 경험하게 된다.
 
활동이 없는 소극적인 생활태도는 스스로 소외를 부르고 질병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노인에게 있어서 적극적인 사회적 활동은 노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보여 진다.
 
오히려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노인문제는 노화현상에서 오는 문제보다는 인간의 생활수단인 노동이나 취업에서 배제 당함으로써 파생되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노인에게 있어서 일 즉, 활동의 의미는 노인 당사자에게 소득원을 확보해주기도 하고, 사회적으로 의존적 존재로 되어있는 노인들에게 유용감과 자신감을 주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속시키는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인의 사회적 활동은 사회보장비의 절감뿐 아니라 노인 자신의 정신적,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종속적 지위나 피부양자적 위치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노년기는 인생 주기의 마지막 단계로 인생을 성숙시키고 완성시키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사회 참여의 범위가 클수록, 중년기에 가졌던 활동유형과 별 차이가 없을수록 생활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노년기의 생의 만족은 건강이 우선적인 조건이 되겠지만 내면적인 성취와 사회적응 및 제2의 사회참여에의 의욕을 보이는 노년기의 사회 활동은 역할 상실을 대체하는 기능을 하여 노인들에게 생활 만족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요인이 되게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사회활동은 노화를 지연시키고 삶의 의미를 새롭게 함과 아울러 가정에서의 역할 상실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인간의 기본적 요구인 인정받고 싶은 욕구, 사회적응에의 욕구, 사회적 공헌에의 욕구 등을 충족시킬 수 있다.
 
특히 노인의 역할상실은 자신의 정체감에 대한 혼란을 경험하게 되는데 사회적 활동으로 인해 자아정체감과 보람, 사회적 유용감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노인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첫째 노인의 신체적 건강이 우선되어야하고, 둘째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으며 노인에 대한 의식의 전환이 요구된다. 셋째 장기적인 인생설계, 시간배분계획으로 역할을 탐색하고, 넷째 인생을 완성한다는 생각으로 계획적인 활동계획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  무엇이 성공적인 노화인가?

성공적인 노화는 질병과 장애 피해가기, 높은 수준의 정신적 기능과 신체적 기능유지하기, 계속적인 인생참여 등 세 가지 구성요소를 갖는다.
 
각 요소는 그 자체로도 매우 중요하며 어느 정도 다른 요소와 독립적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위계적인 순서를 이루고 있다. 질병과 장애가 없으면 정신적 기능이나 신체적 기능을 유지하기가 더 쉽고, 정신적 또는 신체적 기능을 유지함으로써 적극적인 인생참여가 가능해진다.
 
이 세 가지 구성요소의 결합 즉 질병과 장애가 없고, 인지적 기능과 신체적 기능을 유지하며, 인생참여를 계속하는 것이 성공적인 노화의 개념을 가장 완전하게 나타낸다.
 
현재 노인을 위한 사회참여프로그램들은 주로 단순한 일거리 제공이나 소비적 경향이 높은 여가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노인 개개인의 능력과 경험을 생산적이며 사회적으로 의미있게 살릴 수 있는 통로가 되지 못하고 있다.
 
노인에게 역할없는 나날을 보내야 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심리적 고통이 되고, 국가적으로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고령자들을 사회에 참여시키지 못하는데서 사회적 손실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건강하고 여가시간이 많고 활동잠재력이 있는 노인들에게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고 생산적 활동에 참여하게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심리적 효능감을 높일 수 있고 노후의 비활동기를 단축시킬 뿐 아니라 소외감을 덜게 하며, 지역사회에서는 이들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노인복지의 방향은 노년기에도 고용, 자원봉사, 가족보호의 제공을 통해 사회와 경제에 생산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활동적인 고령화(active aging)가 이루어 져야 한다.
 
앞으로의 인구 고령화는 이미 예견되어 있으므로 사회가 능동적으로 대처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구축’이라는 틀 속에서 모두가 참여하는 노인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제는 노인 스스로 성공적인 노화를 계획할 수 있어야 한다.

 
◇ 홍달아기 교수 프로필
 
현 원광대학교  생활과학대학 학장
미 산호세 주립대학 객원교수
<주요 저서>
현대사회와 가정(경춘사)
현대사회와 가정복지(신정)
노인학대전문상담(시그마 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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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5/19 [22:55]  최종편집: ⓒ 해피! 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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