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100년 ‘외대의 독자적 혁신가동’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 패러다임 전환점
첨단분야의 융합연구 글로벌 대학 도약
23년도 ‘지속가능발전교육’ 정식 교과목
‘기후변화융합학부 신설’ 기후변화 대응
● 개교 70주년 ‘미래의 큰 혁신’
한국외대는 2024년,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지나온 여정의 성과와 역사를 소중한 자산으로 간직하고, 다가올 100년 외대의 미래를 위해 외대만의 혁신을 통한 큰 변화의 행보를 시작하고 있다.
이에 한국외대는 진취적 역량과 다각적 진리 탐구,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산업을 선도하는 자기주도형 학습, 이론적 지식과 현장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학연계 융복합 교육 및 다학제적 활동을 통해 국가적·세계적 정책 제안이 가능한 인재 양성을 목표에 심혈을 쏟으면서 지난 2년간 글로벌캠퍼스 외국어계열 12개 학과(부)를 구조조정하고, 서울캠퍼스로 통합했다. 한국외대 구조조정의 방향성은 ‘양 캠퍼스 학문 중복성 해소’ 및 ‘첨단・신산업 분야 학부 신설’이 주된 목적으로, 나아가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한 특화 발전을 추진했다.
이렇듯, 한국외대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현대사회가 직면한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 첨단기술의 발달과 전통적 직업의 소멸,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과 같은 유례없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구력 강화와 첨단분야와의 융합연구를 수행하는 우수 교원을 확보해 한국외대의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상의 고등 외국어 기관 한국외대는 고등교육 수준의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확산을 위해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한국외대는 2022년 8월 12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전국 최초 공동 인증 지속가능발전교육 과정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속가능발전교육(ESD,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은 기후변화, 환경, 빈곤, 불평등 등 글로벌 문제 해결하기 위한 지식, 기술, 가치, 태도를 기르고 함양하는 교육이다.
한국외대의 ESD교육은 최초로 대학, 지역사회, 국제기구의 공동 협업에 기반한 학점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한국외대는 2023학년도 1학기부터 공동 인증 지속가능발전교육 과정 개발·운영을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했다. 실제 교육현장에 접목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ESD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타 대학의 ESG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갖도록 했다.
이런 국내외적 전사적인 흐름과 동향에 발맞추어온 한국외대가 전세계 대학의 혁신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혁신대학(WURI: The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랭킹에서 4년 연속 글로벌 톱100에 올랐다. 2023년 5월 18일 발표된 ‘2023년 세계혁신대학 순위’에서 한국외대는 세계 32위를 기록했다. 국내 대학 가운데는 3위, 사립대 중에선 가장 높다.
한국외대는 혁신대학 순위가 발표되기 시작한 2020년 이래 계속해서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부문별 순위를 보면 산업적용 부문에서 19위,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부문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들 두 부문에선 국내 대학 중 2위, 사립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세계대학평가인 WURI랭킹은 ‘산업적용, 기업가정신, 윤리가치, 학생교류 및 이동성’ 등 4개 부문 평가결과를 종합해 순위를 정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위기관리 부문이, 2022년부터는 4차산업혁명 부문이 추가됐다.
● 캠퍼스타운사업 ‘지역사회와 함께’
서울 캠퍼스타운사업은 청년에게 창업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대학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2017년부터 서울시와 각 대학,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 이 사업에는 2023년 말 기준 39개 대학이 참여했고, 2377개의 창업기업 또는 팀이 육성됐다.
한국외국어대는 2019년부터 캠퍼스타운사업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창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윤석 한국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은 “캠퍼스타운사업은 대학을 배경으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사업”이라며 “창업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 등 모범 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이윤석 한국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은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구축과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여를 위한 ‘ESG 데이터 기반 캠퍼스’ 조성도 힘 쏟겠다. 세계적 추세와 사회적 책임에 부합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창업 기업들이 해외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인프라와 역량을 더욱 강화하려 한다.”는 복안을 제시한다.
지역에서의 ESG 창업은 다수의 유용한 장점을 내포하고 있다. 우선, ESG 창업은 공정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환경을 보호하려는 MZ세대의 가치관과 부합되어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ESG 창업은 각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로컬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셋째, ESG 창업은 지역에 기반을 둔 창업인력의 지역 정착 및 정주를 도모해 지방이 직면한 인구소멸을 방지할 수도 있다.
이에 한국 외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2024년 6월 11일, 경기도 분당구에 위치한 린데엔지니어링코리아㈜ 본사에서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날 프로그램은 린데엔지니어링코리아 기업 및 관련 산업을 소개하고, 롤플레잉을 통해 업무 환경의 이해도를 제고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지연 서울캠퍼스 학생·인재개발처장은 “글로벌역량을 가지고 있는 기업을 소개하고, 이론과 실무를 모두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탐방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직무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대학으로써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적 진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린데엔지니어링코리아 조민석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의 실무 경험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실무자와 함께 현장 사례를 활용하여 롤플레이를 진행하고 의견을 나누며 현장을 체험해볼 수 있어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예비·초기 창업자를 위한 실전 창업 교육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2년 6월 9일 한국외대는 예비·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ESG기반 창업 교육을 제공하는 ‘캠퍼스타운 온오프라인 창업 교육 프로그램’ 참가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소재 창업자인 대상으로 체계적인 창업 교육을 제공하고 구체적인 사업 모델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자는 현직 종사자, 투자자 등의 멘토링을 통해 창업 노하우를 전수 받고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아울러 창업가 네트워크 확보를 통한 적극적인 사업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 ‘기후변화융합학부 신설’ 기후변화 대응
지난해 신설된 외국어대 ‘기후변화융합학부’는 에너지와 기후변화 정책 및 관련 국제협력 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산업과 연구를 선도할 융합인력 양성이 목표이며 기후감시 및 예측, 기후변화 정책,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 3개 트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교육과정에 따라 사회과학적 소양과 자연과학・공학과의 융복합적인 교육을 통해 과학 및 정책을 포함한 미래의 기후변화 관련 업무를 국제사회에서 선도할 수 있는 거시적 안목을 갖춘 글로벌 융합인재 배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융합학부의 졸업생들은 기후 감시 및 예측, 기후·에너지·환경 경제 정책, 온실가스 및 에너지 시스템 관리 분야의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현재 전 세계가 탄소중립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추세를 활용함으로써, 국내의 정부, 민간, 연구계뿐만 아니라 해외의 국제기구 및 연구소,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여 자신의 경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각 대학은 대학 조직 특성에 맞춰 ESG 의미를 해석해야 한다. ESG 대학 경영은 우리 모두의 공동 책임이다. 미래 시대를 선도할 학생들이 ESG 중요성을 깨우치도록 도와야 한다.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대학 교육·행정에도 ESG가 필수로 접목돼야 한다. 정확한 ESG 개념을 대학 비전, 미션, 교과과정 등에 적용해야 한다. ESG 대학 클러스터가 올해로 2차 년도를 맞이했다. 참여하는 42개교가 클러스터를 바탕으로 ESG 경영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와 함께 대학 자체적으로 ESG 경영 이해와 실천을 도울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한국외대가 기후변화 대응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강화를 통해 기후변화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양성의 산실인 ‘기후변화융합학부’의 신설을 적극 지지하고 성원하며 격려를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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