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하고 과감하게 여군특전사 도전장
벅찬 군생활 ‘출산과 육아병행등 온갖 난관’
정치학박사 취득후, 육군미래혁신센터 근무
● 자신을 비범하게 변화시키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듯이 한 사람의 인생이 나아갈 길은 그 누구도, 심지어 자기 자신조차도 쉽게 파악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선택하고,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하면서 주어진 것에 안주하는 삶으로는 성취할 수 없었던 것들을 성취해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책 『1%의 가능성이 있다면 도전하라』의 홍명숙 저자 역시 도전과 성취로 자신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사람입니다.
홍명숙 저자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성으로 태어나 ‘군대’라는 단어와는 별 접점이 없는 학창시절을 보냈으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과감하게 여군 특전사 지원에 도전장을 던집니다. 남들보다 특출나게 체력이 좋거나 운동을 잘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회고하는 저자, 주변의 많은 이들은 이 무모한 도전에 난색을 표하기도 하고, 견뎌낼 수 없지 않겠느냐며 의지를 꺾기도 합니다.
이 책은 군대라는 조직의 특성상 경험할 수밖에 없는 극한의 체력적 훈련과 정신적 압박감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를 ‘자기 통제’와 ‘긍정 훈련’ 두 가지 키워드에 비중을 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군 조직이라는 외부와 어느 정도 단절된 사회에서 저자가 경험한 것들을 기반으로 하여 극한의 어려움 속에도 자기 자신을 통제하고, 두려움과 분노, 슬픔 등 부정적인 감정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두려움을 이겨내는 비법, 생각의 혁명, 행동의 변환, 감정의 주인 되기, 관계의 재구성 등 다섯 가지 방법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워킹맘’에 대한 배려라는 개념이 없다시피 했던 군 조직에서 출산과 육아, 군 생활을 병행하면서 말로 다 하기 힘든 어려움도 겪었지만 저자는 “매일매일 스스로를 극한으로 몰아붙이며 훈련을 견디는 과정에서 평범했던 자신을 비범하게 변화시킬 수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처음 군에 입대할 때만 해도 두려움과 불안이 가득했다. 하지만 매일매일 스스로를 극한으로 몰아붙이며 훈련을 견디는 과정에서 평범했던 내가 비범하게 조금씩 변해갔다. 수많은 위기 상황과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를 겪으며 스스로를 믿고 의지하는 법을 배웠다.”
“힘든 순간마다 좋은 글들을 읽으며 어려웠던 상황을 극복해 나갔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그들의 강인함과 인내심을 지켜보며 나 역시 한층 더 성숙해졌다. 때로는 좌절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오늘의 나를 만들어준 것 같다.”
군인이자 동시에 여성으로서, 군대라는 조직 내에서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생길 수밖에 없었던 감정적 어려움이나 인간관계의 갈등 해소 등에 대해서도 자기 자신을 보호하면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에 초점을 두어 제시하고 있으며,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젊은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홍명숙 저자는 여군 부사관으로 군 생활을 시작하여 특전사를 거쳐 다양한 부대 직책을 경험하며, 경남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는 육군미래혁신센터에서 연구 부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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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선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