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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2.01.2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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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수! “호호호(虎虎虎) 호호호(好好好)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 전성시대
 
정성수 칼럼니스트
 

 

▲ 정성수 칼럼니스트

 

 

2022! 육십 간지의 39번째 해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으로 육십 간지의 39번째 해이다. ()은 흑()이므로 검은 호랑이 즉 흑호(黑虎). 온몸이 검은 호랑이는 현재 세계적으로 7마리 정도 남았다고 한다. 호랑이를 한자(漢字)虎狼(호랑이라고 쓰지만 우리 민족은 호랑이보다는 범이라고 부르기를 더 좋아했다. 요즘에는 범 대신 호랑이라고 부르는데 범이 호랑이에게 밀려난 셈이다.

 

호랑이의 어원에는 여러 설이 있다. 범을 뜻하는 (범 호)와 이리를 뜻하는 (이리 랑)에 접미사()가 붙어(++) 호랑이가 되었다고 한다. 호랑이는 발달된 근육과 균형 잡힌 신체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천천히 걷거나 느리게 움직이다가도 먹잇감을 공격할 때의 몸놀림은 말 그대로 전광석화(電光石火). 늠름한 기품과 빼어난 지혜가 있다고 해서 산중왕(山中王) 산령(山靈) 산군(山君) 산신령(山神靈)으로 추앙받는다.

 

호랑이의 생김새는 등 쪽은 암적황색이고 불규칙한 검은 무늬가 많다. 네 다리는 약간의 담색을 띈다. 눈과 뺨 밑은 흰색이며 검은 점이 있고 주둥이 끝은 암연피색(暗軟皮色)이다. 또한 머리 위와 복부, 뒷다리에는 뚜렷한 갈색 반점이 있다.

 

귀 뒤는 광택이 나는 흑색이고, 귀 끝 가까이에는 흰 점이 있다. 꼬리 기부(基部)는 등 쪽과 같은 색이며, 끝과 뒷면은 연피색(軟皮色) 또는 대회백색(帶灰白色)으로 8~9개의 둥글고 검은 무늬가 있다. 수염은 백색이며 겨울털은 여름털에 비하여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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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세고 헤엄을 잘 쳐

 

호랑이는 대개 깊은 산 속이나 밀림 지역에서 단독생활을 한다. 힘이 세고 헤엄을 잘 쳐 주로 밤에 사냥하며, 멧돼지를 비롯해서 사슴 등 주로 동물들을 잡아먹는다. 그런 호랑이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멸종 상태다. 현존하는 호랑이의 아종은 시베리아호랑이 벵골호랑이 남중국호랑이, 인도차이나호랑이 말레이호랑이 수마트라호랑이 등 6종으로 보고되었다.

 

호랑이는 우리 민족과 대단히 친숙한 동물로 건국신화에 등장하고 동화에도 나온다. 호랑이의 형상은 선사시대 청동기와 암각화 토우와 12지신 상 고려시대의 동경(銅鏡)과 석관(石棺) 조선시대 능묘 등에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공예품이나 의식주 용품과 신앙의례 기물, 연희용 오락기구, 악기 등의 장식에서도 나타나며 그 밖에도 그림 조각 등 미술품에도 등장한다.

 

또한 호돌이라고 명명하여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 마스코트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프로야구팀 기아타이거스 로고, 군부대 이름인 백호부대와 맹호부대를 상징한다. 현재에도 고려대학교 로고와 정예 특전 공수부대의 상징물은 물론 2023년 새만금 잼버리 공식 캐릭터 새버미도 호랑이를 의인화한 것이다.

 

호랑이를 불교에서는 대충(大蟲)이라고 부른다. 이는 포유류 고양잇과에 속한 같은 종이라는 뜻이다. 중국 원나라의 시내암(施耐庵)이 쓰고 명나라 나관중(羅貫中)이 다듬은 장편 무협 소설 수호지(水滸誌)에 모대충母大蟲이라는 별명을 가진 여자 호걸 고대수(顧大嫂)가 등장한다. 모대충은 암호랑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설화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매우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최초의 기록은 삼국유사의 단군신화다.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자 환웅에게 마늘을 받아 곰은 신의 계율을 지켜 사람이 되었고, 호랑이는 그러지 못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나 토템(Totem) 신앙으로 본다면 호랑이는 곰과 달리 환웅에 반발한 반골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삼국유사에는 호랑이가 인간으로 변신한 설화가 있다. ‘김현감호(金現感虎)’ 또는 호원(虎願)’으로 불리는 호랑이 처녀이야기다. 신라시대 초파일에서 보름까지 남녀가 흥륜사<興輪寺, 경주에 있었던 삼국시대 고구려의 승려 아도(阿道)가 창건한 사찰> 전탑(塼塔)을 도는 복회(福會)를 행하였는데 김현(金現)이라는 낭군이 있어서 밤이 깊도록 혼자서 탑을 돌기를 쉬지 않았다.

 

그때 한 처녀(호랑이)가 염불을 하면서 따라 돌다가 서로 눈이 맞아 으슥한 곳에서 정을 통하였다. 사람과 호랑이가 사랑했다는 점에서 이물교구설화(異物交媾說話, 사람이 식물이나 동물과 교합하여 관계를 맺는 내용의 설화)로 분류되기도 한다. 또한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에는 범에게 부모, 자식, 남편 등을 잃은 가족이 그 원수를 갚고 시신을 찾아오는 설화가 실려 있다. 이것은 호환을 당한 가족들을 끝까지 지키는 유교 윤리 의식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조선 초 태종부터 단종 대에 호두(虎頭)로 기우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내용은 한강(漢江), 양진(楊津), 박연(朴淵) 등의 용소(龍沼)에 호랑이 머리를 넣고 제사를 지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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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잡귀들을 물리치는 영물

 

동화 호랑이와 곶감에서는 우는 아이에게 곶감을 주자 아이의 울음소리가 그치는 것을 지켜 본 호랑이가 자신보다 더 무서운 것이 곶감이라고 생각하는 대목이 있다. 이 이야기는 호랑이를 어리숙한 존재로 만들어 호랑이를 인간과 친근한 동물로 희화화(戱畵化)하여 호환(虎患)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보고 싶은 민중의식에 기인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조상들은 호랑이를 사악한 잡귀들을 물리치는 영물로 인식되기도 했다. 정초에는 대궐이나 민가 할 것 없이 산신도(山神圖)나 호랑이와 까치 등의 세화(歲畵)를 벽에 걸어두거나 호축삼재(虎逐三災) 용호오복(龍虎五福)이라는 글씨를 기둥이나 출입문에 붙여 악귀를 쫓아내 액땜을 하고 복을 비는 풍속이 있었다.

 

예로부터 호랑이 꿈을 꾸면 길하다고 했다. 특히 태몽(胎夢)에서 호랑이를 품에 안았다거나 호랑이와 잠자리를 같이 했다거나 호랑이와 싸워 이겼다, 호랑이에게 물렸다는 꿈은 길몽(吉夢) 중의 길몽으로 치기도 했다. 아이가 태어나면 명예와 재물 등을 몽땅 얻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호랑이를 신비의 대상으로 여기기도 했다. 예를 들면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시묘(侍墓)를 하는 효자를 지켜준다거나, 효성이 지극한 효자의 성묫길을 인도 하는 등 설화들은 효를 장려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호랑이는 살아 있는 자를 사후 세계로 인도하는 영혼의 인도자 또는 저승의 영역을 보호하는 신의 심부름꾼, 혹은 사경(死境)의 문지기 역할로 보고 있다.

 

위와 같은 여러 설화에 나오는 호랑이는 보은(報恩)의 수호자, 산신의 사자(使者), 기우제(祈雨祭)의 희생물인 동시에 용맹하고 날렵한 동물로 절대적인 권위와 힘 등 다양한 비유의 상징으로 표현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과 뗄 수 없는 밀접한 동물로 무섭고 두려운 맹수지만 한편으로는 어리석고 의뭉스러워도 결코 간교하지 않으며 배신을 모르는 우직함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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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와 관행변화도 발전도 없다.

 

우리가 구태에 젖어 있거나 관행에 빠져 있으면 변화도 발전도 없다. 반성과 성찰만이 살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는 물론 사회와 경제 등 전반에 걸쳐 변화하고 바뀔 때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법치를 바로 세우고 준법을 행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는 눈짐작이나 고무줄 잣대를 버려야 한다. 세상을 직시하고 선명한 사회가 돼야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다. 그러면 기득권도, 특권도 사라진다.

 

임인년을 맞이해서 각 지방단체에서는 사자성어를 내 걸고 있다.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간다응변창신(應變創新)’,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승풍파랑(乘風破浪)’, ‘어떤 일이든 강한 의지로 전력을 다하면 쇠와 돌도 뚫을 수 있다금석위개(金石爲開)’,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자개신창래(開新創來)’, ‘거문고 줄을 바꾸어 다시 맨다해현경장(解弦更張)’, ‘흙을 쌓아서 산을 만든다토적성산(土積成山)’, ‘위기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 솔선수범한다심적솔(誠心迪率)’,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다라는 비도진세(備跳進世)’,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진감래(苦盡甘來)’, ‘굳게 참고 견뎌서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견인불발(堅忍不拔)’ 등을 선정하여 새해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반성도, 성찰도, 사자성어도 좋다. 우리 사회의 핫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소통이다. 소통은 일방적 소통이 아니라 쌍방적 소통이어야 한다. 수직적이 아니라 수평적이어야 한다. 불통으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 양상은 개인을 넘어 사회적으로 풀어야 하는 과제가 된 지 오래다.

  

장벽소통을 멈춰서는 안 된다.

 

요즘은 하루 종일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 없이 살기 어려운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시대다. 여기에 MZ(밀레니얼+Z세대)세대의 등장은 바람직한 소통이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장벽이 있다고 하여 소통을 멈춰서는 안 된다. 세대 간 소통이나 조직 내 소통은 부단한 노력만이 가능하다. 플랫폼이 달라지더라도 본질이 변하지 않는 것이 소통이기 때문이다.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서는 지시나 명령이 아닌 물음으로써 말문을 열고(이위하여, 以爲何如), 상대방의 말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경언심가, 卿言甚嘉), 겸손하게 의견을 듣고(자불지자, 自不知者), 이전 의견을 검토하자며 생각과 사람을 연결하여(소술선지, 紹述先志), 진심을 다해 솔선하면서 책임지고 대화를 실천(성심적솔, 誠心迪率)해야 한다. 세종의 5단계 화법이야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알아야 할 소통의 기본이다.

 

임인년(壬寅年)에는 원칙과 기본이 중시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어야한다. 정치권은 물론 정부와 사회는 구태와 관행을 벗어 던지고 모두가 변해야 산다. 정치인 사회지도층 공직자 등이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

 

낡은 제도나 관습 따위를 고쳐 모습이나 상태가 새롭게 바뀐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환골탈태(換骨奪胎)만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평범한 진리가 통하고 사람들이 올바른 사고를 갖아야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내가 먼저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뀌는 것은 자명하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당신은 호호호(虎虎虎)인가? 호호호(好好好)인가? 묻는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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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1/04 [02:19]  최종편집: ⓒ 해피! 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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