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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수필 접점 ‘철수회(哲隨會)’ 첫 문집
<신간 서평> 김은중外 11人 共著‘인간·철학·수필’
 
소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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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철학수필집 인간·철학·수필’(도서출판 SUN)은 수필가와 철학자 12인이 모여 만든 책이다.

 

문학은 인간의 정서를 맑게 하고 사상을 풍부하게 하며, 권태로운 삶에 활력소가 되어준다. 우리는 문학을 통하여 감각과 정서를 가다듬고, 사상의 깊이를 가늠하며 체험의 폭을 넓힌다.

 

▲ 철학은 사물의 본질과 현상의 구조를 좀 더 깊고 넓게, 그리고 멀리 바라보게 하는 지적 작업이다. pixbay.com

 

그것은 표현하는 형식에 따라 시가 되고 소설이 되며 수필이 되기도 한다. 또한 다루어지는 내용에 따라 다양한 가치들을 만나게 된다. 성스럽고 숭고한 것, 선한 것, 아름다운 것, 그리고 쓸모 있는 것 등을 문학을 통해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철학은 사물의 본질과 현상의 구조를 좀 더 깊고 넓게, 그리고 멀리 바라보게 하는 지적 작업이다.

 

좀 더 깊게 바라본다는 것은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이 피상적인 것일 뿐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고, 넓게 바라본다는 것은 그것이 다른 사물이나 현상과 유기적인 관계를 갖는다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며, 멀리 본다는 것은 앞으로 존재할 사물이나 나타날 현상을 미리 예측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철학자는 그러한 작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며, 그들은 주로 논증과 통찰, 분석과 종합 등 합리적 방법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문학은 인간의 정서를 맑게 하고 사상을 풍부하게 하며, 권태로운 삶에 활력소가 되어준다.  pixbay.com

 

시인이나 소설가, 혹은 과학자나 성직자가 그러한 태도를 지니고 있다면 우리는 그를 철학적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수필가도 물론 예외가 아니다.

 

철학과 수필의 접점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철수회(哲隨會)’가 첫 번째로 발간하는 이 문집에는철학과 수필이 어떤 형태로든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있다.

 

 철수회 회원들은 이 책이 수필 문단에 다양한 지평을 여는 작은 파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pixbay.com  

 

물론 수필은 문학의 한 장르이기 때문에 철학 그 자체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사물의 본질과 현상의 구조를 좀 더 깊고 넓게, 그리고 멀리 바라보려고 노력함으로써 수필이 철학과 좀 더 가까워지게 할 수는 있을 것이다.

 

철수회 회원들은 이 책이 수필 문단에 다양한 지평을 여는 작은 파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필진 소개

 

김은중(철학자, 문학평론가)

맹난자(수필가, 한국수필문학진흥회 고문)

문윤정(수필가, 서울교대 평생교육원 등에서 수필 강의)

백임현(수필가, 수필문우회 회원)

성민선(수필가, 전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송마나(수필가, 문학평론가)

신재기(수필가, 문학평론가, 현 경일대학교 교수)

엄정식(수필가,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이혜연(수필가, 한국수필문학진흥회 부회장)

정선모(수필가, 현 도서출판SUN 대표)

정진희(수필가, 한국산문작가협회 명예회장)

홍혜랑(수필가, 문학평론가)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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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24 [00:27]  최종편집: ⓒ 해피! 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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