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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5.2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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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서독은 새로운 세계! ‘어느 간호사의 정착일기’(5)
 
임정희
 

1960년대는 6.25 전쟁의 상흔에 따른 경제발전의 회복의 속도가 매우 더딘 편이었다. 한국의 전반적 경제는 세계 최빈의 농업국으로 가난에 심히 허덕이고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 대한민국의 끈끈한 가족연대의식, 근면함, 더욱이 우수한 자질 등 경제발전의 잠재력을 이미 잉태하고 있었다.

 

여기에 기폭제가 된 것은 1960년대 중반부터 서독에 파견된 간호사와 광부인력이었다. 때마침 미국의 서유럽 부흥 재건의 마샬플랜이 역동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시점에서 당시 서독의 인력부족에 동방의 나라 한국이 구원투수로 전격 등장한 것이었다.

 

서독은 양질의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충원했으며, 한국은 초라한 농업후진국가에서 일약 근대 산업화를 일군 초석이 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독일 라인강의 기적과 한국의 한강의 기적은 동일 연장선상에 있다 할 수 있다.

 

재능이 많고 무척 총명했던 그러나 극한 가난을 떨칠 수 없었던 시골 어린 소녀! 간호사의 신분으로 저 멀리 아득한 서독땅을 밟아 부단한 헌신과 치열한 노력 끝에 당당히 주류사회에 뿌리를 내린 임정희 여사의 애국애족 휴먼 스토리를 인터뷰로 미니 연재한다.

 

임정희 여사는 현재 이전 독일의 수도였던 본에 거주하고 있다. 독자 제현들의 전폭적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편집자주)

 

 

▲  임정희 여사는 현재 이전 독일의 수도였던 본에 거주하고 있다  

  

 

 

현대인은 본인의 능력으로 모든 것 소유의식 팽배

 

창조주 하나님과 상관 관계를 전혀 알려고 하지 않아

 

 

부모들이 교회에 다니고 기도하는 전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자식세대에는 신앙쇠락은 너무 당연

 

 

교회를 대표하는 주교나 신부, 목사같은 책임자들이

 

좋은 본을 보이기는커녕 사회지탄을 매우 부끄러운일

 

 

 

▲ 계란에 색소를 주사 놓아 병아리의 색깔을 자연스럽게 물들일 정도로 인간이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게 되었고 컨트롤이 가능해 졌다는 것을 의미. 당연히 신앙은 쇠락할 수밖에 없다  

 

 

신교와 가톨릭이 구심점을 이루고 있는 독일은 루터가 중심이 된 유렵의 종교개혁에 시발점이 되는 지역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청년 성도가 감소하고 노년층 성도가 증가하면서 신앙의 활력소가 쇠락하는 조짐이 역력한데?

 

첫째 원인, 인본주의적 믿음의 팽배

 

이 질문의 답은 신약성경 누가복음서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한 촌에 들어가시니 문둥병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소리를 높여 가로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긍휼이 여기소서 하거늘 보시고 가라사대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하셨더니 저희가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그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아래 엎드리어 사례하니 저는 사마리아인이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는냐? 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셨느니라”(누가복음 17: 11-19) 하시더라.

 

이 복음서에 기록된 것처럼 문둥병을 앓던 중에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고 이 병에서 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처럼, 현대의 넘치는 물질문명 속에 사는 사람들은 사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소유하였고, 자기들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소유했지 하나님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창조주 절대자 하나님과의 상관관계를 전혀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 문둥병자 열 명 중 한사람이 돌아와 예수께 감사하고 있다   

 

 

둘째 원인, 자기 컨트롤이 가능해지다

 

독일인들의 신앙의 활력소가 쇠락한 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 성도가 감소하는 일은 산업화된 사회일수록 더 심각합니다. 시대의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쇠락의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은 많은 독일인들의 대답은 계몽된 시대에 왜 하나님을 믿을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삶에 필요한 것은 다 시장에 가서 사듯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라이프 스타일로 살고 있습니다. 1950년경 기독당은 모든 독일인에게 풍요를 가져다주는 것을 모토로 삼았으며 결국엔 경제부흥을 이루었습니다. 자유 시장경제가 현실화되면서 삶에 필요한 것을 다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종교도 시장 지향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종교는 일상생활에 필요치 않은그리고 믿지 못할테마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종교심이 있는 사람은 시장에 충분히 제공되어 있는 스트레스 해결 중심의 명상을 배우며 웰빙하며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느 날 교회 독일 자매에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겠다.”며 교회를 떠나는 원인이 어디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삶을 스스로 조종할 수 있게 되어서 하나님이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무종교믿지 않음이 현대인의 신앙고백이 되어버렸습니다. 웰빙과 힐링이 필요한 상태라면 얼마든지 시장에서 돈을 준 대가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시기에 사는 현대인의 특징이 마음대로 고를 수 있음’, ‘모든 것은 자유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입니다. 불가능이 없어지고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셋째 원인, 전통의 단절

 

전통은 부모가 집안에서 자식들에게 삶의 본을 보여줌으로 이어져 갑니다. 지속적으로 가꾸어야 전통은 이어집니다. 교회에 다니고 기도하는 전통을 부모들이 본으로 보여주지 않는 가족들은 자식세대에는 이어져 갈 수가 없습니다.

 

어느 목사직을 갖은 분이 자기 자녀들에게 한 달에 한 번씩은 교회에 가는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 나머지 주는 자유로 선택을 하게 했다고 했습니다. 능력위주의 사회가 지속되고 부부가 다 일을 해야 하고 함께 기도하고 말씀 읽으며 교회까지 나가는 가족의 숫자가 많지가 않습니다.

 

일 년에 두 번 정도 교회에 나간다는 가족들도 수다합니다. 부활절과 크리스마스 때입니다. 결과적으로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게 되고 비어 있는 교회들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교회들이 팔려 레스토랑이나 다른 만남의 장소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 교회가 지금은 예배대신 음식을 먹는 레스토랑으로 변하였다. 

 

넷째 원인: 불법 성적 강간

 

신앙이 활력소로서 쇠락하는 큰 원인중 하나는 교회를 대표하는 주교나 신부 그리고 목사 같은 책임자들이 좋은 본을 보이기는커녕 아이들을 불법으로 강간하는 문제 때문입니다. 교회를 떠나는 많은 사람들이 교회는 믿을 수 없는 기관으로 그 원인을 듭니다.

 

슬픈 사실은 이 기세는 지속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톨릭 성직자의 독신의 계율은 비인간적인 계율이며 사도바울처럼 스스로 소원해서 독신생활을 하는 사람 이외에는 반드시 고쳐져야 할 문제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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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3 [05:12]  최종편집: ⓒ 해피! 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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