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시설채소 병해충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곡성, 담양, 보성, 함평군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설하우스 포장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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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산화수소 농법은 딸기의 경우 수확 전 희석액을 살포하여 잿빛곰팡이병 발생을 사전 예방하는 기술이다. © 브레이크뉴스 | 이번에 실시되는 시설채소 병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은 농약을 뿌리지 않고 과산화수소를 시설재배 되고있는 딸기나 오이, 착색단고추 등에 살포하여 잿빛곰팡이병과 흰가루병 등을 예방하는 새로운 기술로 농가 포장을 찾아가 친환경농법을 실천하는 농가와 관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과산화수소 농법이란 딸기의 경우 딸기 과실을 수확하기 전에 포장에서 1주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과산화수소 희석액을 살포하면 잿빛곰팡이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기술이다. 과산화수소는 작물 뿌리에 관주처리를 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엽면에 살포 해야하며 7∼10일 간격으로 살포하되 살포 주기를 지켜야 한다. 과산화수소에 의한 병 방제는 방제가도 높은 편이며 친환경농법을 실천하여 고품질의 안전한 딸기를 생산하는 농가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수출 착색단고추의 경우 과산화수소를 이용하여 여름철에 안전한 고품질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작물의 고온 적응성 증대를 위해 산화제의 탐색 및 선발을 시작하여 탐색한 물질 중에 과산화수소의 황산화효소 생성 및 활성산소 제거 능력이 확인되었고, 2002∼2003년 여름철 시설오이 재배에서는 살포하지 않는 포장보다 21%의 증수 효과가 입증 되었다. 일반적으로 시판되고 있는 과산화수소의 순도는 30∼35%이므로 생육정도에 따라 물1 에 과산화수소 10∼17㎖을 희석하여 1주일 간격으로 오전 10시 이내에 식물체 전체에 골고루 엽면살포 하면된다. 또한 과채류의 건전한 우량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물 1 에 작물에 따라 과산화수소4∼17㎖과 무기염을 희석하여 1주일 간격으로 오전중에 살포한 결과 줄기의 굵기는 커지고 키는 3cm정도 짧아져 건전한 생육을 보였으며, 고추의 잎에도 엽록소 함량이 많아 엽색이 진하고 엽면적도 넓어져 건전한 묘를 생산할 수 있다. 멜론에서도 1회 정도 처리한 결과 흰가루병과 노균병 방제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친환경농법을 실천하는 농가에 희소식이 될 것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정해율 기술보급과장은 딸기 등 시설과채류에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과 흰가루병 등 친환경농법을 농업인들의 포장을 찾아가 실습과 함께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생명식품 5개년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관심있는 농업인은 현장 기술지원 계획을 참조하여 교육에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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