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주한독일대사관 앞(서울스퀘어 정문 계단)에서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아리) 존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함께 자신의 작품을 들고 문화예술인행동을 펼친다.
<김복동의희망>과 <색동>에 따르면 참석문화예술인들은 평화의소녀상 작가인 김서경 김운성 작가를 비롯, 김민정, 이정헌, 임대니, 백영욱, 이윤정, 권동희, 이호, 이하, 임그린, 윤지나, 박성완, 조아진, 고경일, LEODAV 등이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작가들은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아리) 존치를 촉구하는 자신들의 작품 - 전범국 일본의 압박에 놀아나는 베를린 시장과 독일을 ‘나치’로 표현한 작품 - 을 각자 들고, 소녀상과 조각상에 나비를 붙이는 상황극도 펼친다.
한편 백영욱, 이정헌 작가 등은 일본의 압력을 받아 베를린평화의소녀상을 9월 28일까지 철거하려는 베를린 시장과 미테구청장 등을 비판하는 작품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하기 시작해 예술인행동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에서 예술 활동을 하면서도 프랑스 등 유럽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백영욱 작가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베를린 평화의소녀상(아리)’를 지키자는 뜻에서 전범국 독일과 일본의 2024년 연대(나치와 욱일기)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베를린 평화의소녀상(아리)’을 끝내 철거하려는 의도를 직접 고발했다.
백 작가는 페이스북에 “베를린은 소녀상에 대한 야만을 멈춰라. 전쟁광 친구가 그리운 것인가? 일본의 만행을 격려하다니 다시 괴물인가? 전범국가의 만행을 기억하라. 평화의 소녀상을 건드리지 마라”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평론가 임그린씨도 백 작가의 그림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범국이라는 것에 대해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왔던 독일이 같은 전범국인 일본의 행태와 똑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 국민들이 부끄럽도록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시도를 많이 알려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윤미향 전 국회의원(현 김복동의희망 공동대표)도 백영욱 작가 페이스북에 답글로 “두 나라의 아킬레스건을 결국은 이렇게 예술로 표현하게 만든 일본과 독일”이라며 일침을 놓았다.
또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방문단(단장 김용성 의원, 김태형 의원, 임창휘 의원)은 독일 베를린 미테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아리'를 지키기 위해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독일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김복동의희망>과 <색동> 보도자료에서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9월 28일이 아리의 생일입니다. 베를린 미테구 모아빗에 평화의 소녀상 ‘아리’가 계속 머무를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 홈페이지 : http://kimbokdong.com/
▐ 베를린소녀상지킴이 참여 : 국민은행 477401-01-253381 (김복동의희망)
▼ 일시 : 9월 24일(화) 오전 11:00 – 12:30
▼ 장소 : 주한독일대사관 앞 (서울스퀘어 정문 계단)
▼ 주최 : 색동, 김복동의 희망
▼ 문의 : 010.9893.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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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선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