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6일(금) 오후 2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20년 성과와 비전”을 주제로 「2024 KSP 성과공유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 한국의 경제ㆍ사회 발전 경험과 지식을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협력국의 경제ㆍ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
이번 행사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을 비롯하여, 진념 전(前) 부총리, 트니 위두리안티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차관, 파티마 야스민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를 비롯하여 KSP 협력국 및 국제기구 관계자, 국내외 개발협력 전문가, KSP 참여기관, 주한 외교사절 등 3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최 부총리는 개회사에서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이 그 희소성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독보적 콘텐츠이며, 지난 20년간 ‘함께 잘 사는 지구촌’을 건설하려는 KSP 사업이 경험 및 지식 나눔을 넘어 글로벌 희망 나눔으로 자리매김하였다고 평가하였다.
하지만, 한국의 경제발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기후변화, 공급망 분절, 디지털 전환 등 우리와 세계가 함께 직면한 문제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향후 KSP가 발전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선진국·국제기구·연구기관·민간 등과 함께 공동연구를 통해 지식을 창출하는 새로운 지식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전략적·주도적으로 사업을 기획·발굴할 수 있도록 하며, KSP가 기획자 역할을 담당하여 지식협력의 결과가 구체적인 다른 공적개발원조 사업 및 금융지원(K-Finance*)과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야 함을 강조하였다.
개회식에 이어 ‘KSP의 여정: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계은행*, 협력국(베트남, 케냐, 영국), 기획재정부의 발제에 이어, 허경욱 전(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좌장으로 KSP를 통한 글로벌 협력방안에 대하여 토론하였다.
올해에는 KSP 20주년을 기념하는 성과공유 컨퍼런스와 함께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되었다.
전날인 9월 5일(목)에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주요 협력국 수원총괄기관 및 협력부처 관계자를 홍릉에 위치한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 초청하여 KSP의 성과와 한계, 발전방안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아울러, KSP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9월 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였으며, 발표 자료를 포함한 자료집은 공식 누리집(20ks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