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낭송 축하연주 작가와의 대화 어우러져
‘문학 음악 미술 와인’ 입체적 복합문화행사
지난 8월 30일, 서울 나우리아트센터에서 장일환 시인의 ‘카톡통신2’와 이창섭 수필가의 ‘아름다운 변신’ 출간을 기념하는 특별한 북콘서트가 열렸다.
아름다운 갤러리에서 진행된 이번 북콘서트는 전무용 문학평론가와 고려대 풍수지리아카데미 최이락 교수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두 전문가의 축사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하며 참석자들의 기대를 고조시켰다.
이어진 작품 낭송 시간에는 수진꽃꽂이회 김수진 회장이 장일환 작가의 시를, 이동미 여행작가가 이창섭 작가의 수필을 낭송하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작품 낭송에 이어 김미정 하모니코치의 축하 연주가 이어져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냈다. 연주회는 참석자들에게 청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행사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이어 도서출판 SUN의 정선모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은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이 시간 동안 장일환 시인과 이창섭 수필가는 각자의 작품 세계와 작품을 쓰게 된 배경, 그리고 주요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독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참석자들은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직접 질문하며 작가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와인을 함께 즐기며 진행된 이 시간은 더욱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작가와 독자 간의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졌다.
장일환 시인과 이창섭 수필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독자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며 우리의 작품 세계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와인 한 잔과 함께한 문학과 예술의 향연이 모든 참석자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문학, 음악, 미술, 와인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행사로, 책 출간 기념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은 이창섭 교수와 장일환 회장의 공동출판기념회의 신간 소개이다.
● 이창섭 교수의 수필 ‘과학과 문학’ 풍요로운 결합
화학자이자 교육자로 활동해 온 이창섭 교수가 수필집 ‘아름다운 변신’(도서출판 SUN)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의 다양한 삶의 경험과 통찰을 담고 있다. 이창섭 교수는 오랜 시간 연구와 교육에 헌신해왔다. 이번 수필집은 과학, 교육, 문학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그의 삶과 인생에 대한 성찰 및 감상을 표현했다.
저자는 “일상에서 발견한 아름다움과 다양한 경험을 통한 삶의 특별한 순간들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다른 것에서는 맛볼 수 없는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변신’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고귀한 동행’에서는 저자가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들과의 경험, 삶에 대한 관점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담았다. 2부 ‘풍선의 꿈’은 인생을 바라보는 감상과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3부 ‘세 개의 별’에는 저자의 출생과 성장, 가족 관련 이야기를 실었다. 4부 ‘실수가 맺은 열매’는 교육자로서의 경험과 함께 학생들과 소통한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 5부 ‘함께 가는 길’은 다양한 생활 체험 및 새로운 경험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했다.
이 수필집에는 저자의 다채로운 경험이 녹아있다. ‘20년 만의 악수’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재회를 통해 과거의 갈등을 돌아보고 화해의 의미를 되새긴다. ‘곡선의 미학’은 자연과 예술, 그리고 인생에서 발견되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탐구한다. ‘등대의 낭만’은 등대지기의 삶을 통해 고독과 사명감에 대해 성찰한다.
또한 ‘실수가 맺은 열매’에서는 학생 지도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그로부터 얻은 교훈을, ‘캥거루 고기’에서는 독일 유학 시절의 이색적인 경험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함께 가는 길’에서는 국가 발전과 개인의 성장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제시했다.
이창섭 교수는 “이 수필집이 과학과 문학이라는 상반되는 두 분야가 어떻게 서로 영감을 주고, 한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에 대한 작은 예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변신’은 과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상의 아름다움, 교육자로서 겪은 다양한 경험,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성찰이 어우러진 수필집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삶의 다양한 측면을 되돌아보고, 일상 속 소소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자 이창섭은
경북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계명대학교 화학과에서 31년 6개월 동안 근속했고, 현재 계명대학교 명예교수이다. 국내·외에서 151편의 학술논문을 전문학술지에 게재했고, 54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24권의 전문서적을 출간했다.
대한화학회, 한국진공학회, 한국과총, 국제첨단재료학회(IAAM) 등 여러 학회에서 임원 및 Fellow로 봉사했다. 현재 ㈜실리칸에서 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며, 그동안 연구했던 리튬이차전지 음극재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4년 9월 ‘한국산문’으로 등단했다.
● 장일환 회장의 시집 ‘현대인 일상과 감성’ 붓놀림
장일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카톡 통신 2’(도서출판 SUN)가 출간됐다. 이번 시집은 첫 시집 출간 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작품집이다. 장일환 시인의 ‘카톡 통신 2’는 현대인의 일상 속 소통 방식인 카톡을 통해 탄생한 독특한 시집이며,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한 시인의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집이다.
시인은 일상의 고요함 속에서 발견한 삶의 순간들을 담백하게 그려낸다. 시집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 사랑, 일상, 삶의 철학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그의 시는 정교한 가공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감정과 생각을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둔다.
시인은 “카톡 통신으로 쓴 시는 완성도 면에선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시는 보석처럼 정교하게 연마 가공될 수도 있고, 하르방처럼 거칠게 다듬어질 수도 있다는 게 변함없는 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 시집은 현대인의 일상과 감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자 장일환1957년 충북 제천 출생, 투비링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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