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존감은 자신에 대해 부여하는 전체적인 가치감으로, 우리의 능력, 성취, 본질적 가치를 포함한다. pixab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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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르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종종 ‘자존감’과 ‘자존심’이라는 용어를 접한다. 개인이 잘 살기 위해서는 높은 자존감이 있어야 건강한 삶을 살아낸다고 자존감을 강조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두 용어를 혼동하거나 같은 의미로 사용한다.
자존감과 자존심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르다. 하지만 처음 보기에는 동의어처럼 보일 수 있는 이 두 개념은 사실 심리적, 정서적 경험의 서로 다른 측면을 나타낸다. 자존감과 자존심의 차이는 미묘하지만 중요하다. 이는 자신을 인식하는 방식과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자존감과 자존심은 각각 독특한 역할을 한다. 이 두 용어가 자주 혼용되기도 한다. 자존심이 센 걸까? 자존감이 높은 걸까? 자존심이 강한 사람을 자존감이 높은 사람으로 오해할 수도 있고, 반대로 자존심만 강하다고 생각하면서 자존감이 낮아 열등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만약 자존감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먼저 자존감과 자존심의 미묘한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자존감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캐나다 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는 자아 개념과 행동의 형성이라고 정의하였다. 자존감은 자신에 대해 부여하는 전체적인 가치감으로, 우리의 능력, 성취, 본질적 가치를 포함한다. 이는 종종 무의식적인 수준에서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반영한다. 정신적 웰빙과 삶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준다.
● 자존감! 세 가지 핵심 요소
자존감은 세 가지 주요 요소로 구성된다.
첫째, 자기효능감이다.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는지를 의미한다.
둘째, 자기조절감이다.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스스로 선택한 대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셋째, 자기안전감이다. 다른 사람 없이도 혼자서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을 뜻한다.
▲ 브랜딩 글쓰기연구소 대표, 도서출판 알앤에이 부대표, 알앤에이 부동산교육원 원장, 시인, 작가, 기자, 칼럼니스트, 강연가, 강사로 활동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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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가지 요소는 자존감을 형성하는 기본적인 구조를 이룬다. 이 중 하나라도 부족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르스 로젠버그도 자존감을 비교적 일관되게 느껴지는 안정적이고 전반적인 자기가치감이라 정의했다. 이는 개인이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치의 감정이 시간이 지나도 크게 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존감은 단순히 순간적인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전반적인 자아 인식과 관련된 깊은 감정인 것이다. 따라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일관되게 유지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더 큰 안정감과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이러한 자기가치감은 삶의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키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 결국, 로젠버그의 정의는 자존감이 개인의 정체성과 자아실현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준다.
쉽게 말하면 자존감이란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며, 어떤 성과를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마음이다. 자존감의 핵심 개념은 바로 ‘가치’다. 만약 스스로를 가치 있게 여긴다면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고, 자신을 낮게 평가한다면 자존감은 자연스럽게 낮아지게 된다.
● 자존심의 비이타성(利他性)
반면, 자존심은 더 구체적이고 상황적인 감정으로, 주로 우리가 성취한 것들 또는 우리의 특성에 대한 인식과 자부심에 관련된다. 자존심은 외부와의 비교 또는 우리가 어떻게 인식되기를 원하는지와 관련된 감정이다.
자존심은 우리의 성취에 대한 동기 부여와 긍정적인 강화의 원천이 될 수 있지만, 자만심이나 외부 인정에 대한 지나친 강조로 이어질 경우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자존심은 자존감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 본질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자존심은 고집스럽고 독단적인 방어기제로 작용된다.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치고자 하는 외적인 방어 태도라고 할 수 있다.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가치나 욕구를 반영한다. 이는 다른 사람의 눈에 어떻게 비치고 싶은가에 관한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비판에 대해 방어적으로 반응한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만 드러나며, 다른 사람의 인식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기보다는 그것을 숨기거나 부정하는 경향이 있다. 방어적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할 수 있으며, 타인과의 갈등이 생길 우려가 있다.
에리히 프롬은 자존심을 개인의 자아와 관련된 중요한 개념으로 다뤘다. 모든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욕구에 맞춰서 산다고 자신의 자존심을 모두 걸고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에 대한 진짜 삶을 말했다.
▲ 자존심은 우리의 성취에 대한 동기 부여와 긍정적인 강화의 원천이 될 수 있지만, 외부 인정에 대한 지나친 강조로 이어질 경우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pixab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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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존감을 높이려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여러 가지 심리적 문제와 관계적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다. 자신을 가치 없고 무능력하다고 느끼기 쉽다. 이러한 부정적인 자아상이 지속되면, 자신이 시도하는 모든 일에서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지며, 도전 자체를 회피하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목표를 추구하는 것을 방해하게 되고, 삶의 만족도를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다.
연애 관계에서도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종종 상대방에 대한 강한 통제나 집착을 나타낸다. 자신이 상대방을 완전히 소유하고 있어야만 안정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게 된다.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고, 질투와 분노로 이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연인이 친구나 동료와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면, “나보다 그들이 더 소중할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머리를 사로잡는다. 갈등을 일으켜 관계가 악화되어 버린다.
결국,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의 내면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대인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이는 연애뿐만 아니라 친구나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존감을 높이는 것은 개인의 행복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자기 이해와 수용, 긍정적인 자아상을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앨버트 반두라에 따르면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네 가지 기술 훈련을 통해서 충분히 높일 수 있다고 하였다. 이 네 가지 방법을 통해 자존감을 키워보면 좋겠다.
▲ 자존감과 자존심 사이의 미세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개인적 성장과 자아 인식에 매우 중요하다. 이는 우리의 건강한 자아 이미지를 구축하며 타인과의 보다 진정성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pixab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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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취 경험
성취 경험은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성취함으로써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쉽게 이룰 수 있는 목표부터 시작해 점차 어려운 목표로 나아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 대리 경험
대리 경험은 다른 사람의 성공적인 경험을 관찰하며 자극을 받는 것이다. 자기계발서나 주변의 성공한 사람을 통해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다.
▽ 칭찬과 인정
칭찬과 인정은 최고의 에너지다. 좋은 성과에 대한 칭찬은 즉각적으로 자존감을 높여준다. 자신의 중요성을 느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정서적 각성
정서적 각성은 불안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조절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명상 등을 통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하며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자존감과 자존심 사이의 미세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개인적 성장과 자아 인식에 매우 중요하다. 이는 우리의 건강한 자아 이미지를 구축하며 타인과의 보다 진정성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감정들이 우리의 행동, 결정, 상호작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얻을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개인적 발전에 대한 보다 정교하고 유익한 접근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자존감과 자존심은 서로 다른 개념으로, 각각의 특성과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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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선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