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수카잉(한아름) “자랑스러운 일로 오래도록 기억될 거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있을 줄 몰랐다. 2021년도에 처음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3년 후 내가 쓴 글이 한국의 인터넷 신문까지 나올 것이라고 감히 상상이나 했었을까? 아직도 생각할 때마다 꿈만 같다. 그리고 매우 뿌듯하고 나와 가족에게도 자랑스러운 일로 오래도록 기억될 거다.
2년 전 나는, 한국어능력시험에서 쓰기 점수 향상을 위해 한국어 학원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빛과 나눔장학회에서 미얀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얀마 희망글쓰기대학”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어 글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줌 강의를 통해 한상림 작가님과의 인연으로 이렇게 한국 인터넷 신문까지 나의 글을 발표할 수 있었다.
그 순간 내가 느낀 느낌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고마움, 뿌듯함, 자신감 등의 여러 가지 감정들이 올라왔다. 검색창에서 내 이름을 검색해 보면 프로필 사진과 함께 내가 쓴 글이 나오는 것도 매우 신기했다. 이런 기회를 준 모닝선데이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글을 쓰고 신문에도 계속 발표하고 싶다.
<처수카잉(한아름) : 숭실대학교 재학 중, 글로벌희망글쓰기대학>
● 텟텟아웅(지현) “한국어로 많은 글을 써보겠습니다”
작년 10월, 한국 생활 초반에 강동아트센터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한 후 소감문을 작성해 봅니다. 한상림 작가님의 도움으로 그 소감문이 모닝선데이 신문에 게재되었습니다. 아직 한글 쓰기에 미숙한 저에게는 큰 영광이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첫 기사가 나왔을 때 기사 링크를 SNS 계정에 올리고 가족 단톡방에도 공유하며 자랑했습니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부모님께서도 제가 그렇게 긴 한글 글을 쓴 것에 대해 신기해하셨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모닝선데이에 발행되지 않았다면, 저도 제가 쓴 내용과 한국에서의 경험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을 것 같습니다.
이 소감문을 작성하기 위해 다시 기사를 읽어보면서, 뿌듯함과 모닝선데이 신문과 한상림 작가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저희에게 글 쓰는 법을 가르쳐 주셨을 뿐만 아니라, 매번 올린 과제에 피드백을 주시고 이렇게 신문 기사로 실리게 해주시면서 한글 작문에 큰 동기 부여를 해주셨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국에서 유학생 생활을 하면서 이전처럼 글로벌 글쓰기 대학의 과제를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열심히 가르쳐주신 작가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저는 미얀마 사람이지만, 한국어를 사랑하고 한국어로 글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한국어로 쓰고, 신문 기사나 수필 책으로 발행하고 싶습니다. 한국어 쓰기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많은 글을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텟텟아웅(지현) : 세종대학교 재학, 글로벌희망글쓰기대학 >
● khattarkhin(칵타킨) “내 소설을 한국어로 출간할 날이 오면”
나는 글 쓰기와 책 읽기는 것을 좋아하여 책을 보면 언제나 설렌다. 어렸을 때부터 소설가의 꿈을 위해서 계속 노력하였다. 그러다가 출판사의 연락을 받고 내가 쓴 소설을 독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
나는 감성적이기 때문에 영화, 소설, 그림 같은 작품을 자주 감상하곤 한다. 그리고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이해하고 싶었지만, 한국어 능력은 부족해서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았다.
미얀마 소설가로서 한국작품들에 관심이 많아졌고 내 소설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그래서 한국어 쓰기를 배우기 위해 한국어 쓰기 수업을 찾고 있다가 Global Korea Writing Association를 찾게 되었다.
좋은 작가님들이 강의하는 4대학에서 한국어 글쓰기를 배우면서 나의 부족한 점을 배울 수 있었다. 4대학에 다니면서 작가님들 덕분에 내가 쓴 수필을 모닝선데이 인터넷 신문에 게재되었고, 책으로도 나왔다.
앞으로 한국어로 소설을 쓰고 싶다. 이렇게 한국 신문에 나의 글이 실리고 책에 실리게 되는 것은 좋은 경험이기도 하고 내 꿈과 가까워진 느낌이다. 그래서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이 다해서 노력해야겠다 생각이 들도록 그 순간 성취감도 얻었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을 믿는다. 항상 노력하면 나한테도 좋은 기회가 올 거라 믿고, 그 기회를 환영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 내 소설을 한국어로 출간할 날이 오면 한국의 바다도 보고.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한국의 문학 작품을 마음껏 감상할 것이다.
<khattarkhin(칵타킨) : Yangon, Myanmar, 소설가, 글로벌희망글쓰기대학>
● 진미탓(호준) “저와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어 했습니다”
모닝선데이 인터넷 신문에 제 글이 실린 이후, 예상치 못했던 여러 변화가 제 삶에 스며들었습니다. 처음 글이 게재되었을 때는 그저 기쁘고 뿌듯한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 글이 단순한 기쁨을 넘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은 제 글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해주었고, 그들의 칭찬은 제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평소에 나누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오고 갔습니다.
특히, 오랜만에 연락을 해온 친구가 제 글을 읽고 큰 위로를 받았다며,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마음을 터놓는 순간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러한 반응들을 보며, 글쓰기가 단순한 자기표현의 수단을 넘어, 사람들과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실감했습니다.
또한, 제 글을 계기로 몇몇 사람들은 저와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어 했습니다. 그중에는 평소에는 표면적인 대화만 나누던 지인도 있었고, 글을 통해 제 생각에 공감하며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는 제게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기존의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글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저에게 큰 보람으`로 다가왔습니다. 글을 읽은 사람들이 제 생각에 동의하거나,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고 전해주실 때마다 저도 함께 성장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들은 글쓰기에 대한 제 열정을 더욱 확고히 해주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쓰며 더 많은 사람과 의미 있는 소통을 이어가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해주었습니다.
모닝선데이 인터넷 신문에 글을 실은 경험은 단순한 글쓰기의 성취를 넘어, 제 삶에 깊이 있는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글이 가진 힘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글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진미탓(호준) : 가천대 건축공학과, 글로벌희망글쓰기대학>
● Zwe Htet Naing(줴 탯 나잉, 우진) “곧 한국의 성공회대학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안녕하세요? 모닝센데이에 ‘기억은 잊어도 심장은 기억한다’라는 글을 쓴 우진입니다. 먼저, 저의 한국어 쓰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가르침을 주신 글로벌희망글쓰기대학 작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Zwe Htet Naing(줴 탯 나잉, 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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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것은 4년 전입니다. 그동안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바로 글쓰기였습니다. 그러던 중 페이스북을 통해 글로벌 글쓰기 대학의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작가님들의 지도와 꾸준한 연습 덕분에 제 글쓰기 능력은 점차 발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제가 쓴 글이 30편이 넘고, 그중에는 상을 받은 글도 있으며, 이렇게 신문에 소개된 글도 있습니다. 제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훌륭한 작가님들 덕분입니다. 제 글을 다시 읽어보면 ‘내가 가장 두려워했던 글쓰기가 이제는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실력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매우 자랑스럽고 큰 기쁨을 느낍니다.
저는 곧 한국의 성공회대학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글쓰기 대학에서 만난 작가님들 덕분입니다. 그리고 함께 공부한 친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의 미흡한 글을 실어주신 모닝선데이 신문사에도 감사 인사 올립니다.<줴 탯 나잉(우진) : 양곤 미얀마, 한국어 강사, 글로벌희망글쓰기대학>
● Kyaw Zin Hein(쪄 진 헤인)<하늘> “한국 문화와 문학과 예술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내 방에 있는 한 박스> 라는 글로 모닝선데이에 실렸던 쪄 진 헤인(하늘)입니다. 먼저 제 글을 이렇게 모닝산데이신문에 나오도록 기회를 주시고, 글로벌 글쓰기 대학에서 글을 잘 쓸 수 있도록 자세히 가르쳐주신 한상림 작가님과 안만호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 Kyaw Zin Hein(쪄 진 헤인)<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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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들은 저희가 냈던 과제를 꼼꼼히 피드백해 주셔서 저의 한국어 글쓰기 실력이 늘어서 기쁩니다.
덕분에 오는 9월에는 덕성여대 어학연수원으로 한국어 공부를 하러 올 예정입니다. 더욱더 열심히 한국에 대한 문화와 문학과 예술에 대하여 배워보고 싶습니다.
처음 한국 신문에 나왔을 때는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또한 생각지 못한 기쁨 두 배로 모닝선데이에 저의 소감문까지 실리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제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그동안 잃었던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 나는 이런 사람이었구나’라는 생각에 앞으로는 더 열심히 저의 소중한 일들을 글로 적어 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요즘에는 여러 가지 바쁜 일 때문에 한국어로 글을 못 썼지만, 미얀마어로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제 한국어 글쓰기 실력은 아직도 부족하지만, 앞으로는 더 뛰어난 표현과 제 마음을 합쳐서 좋은 글이 나올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쪄 진 헤인(하늘) : 미얀마 거주, 한국어 강사, 글로벌희망글쓰기 대학>
● 메이모리 짜잉(May Mo Yi Kyaing)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려고 곧 유학을 갈 예정입니다”
미얀마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학생으로 한국문학과 한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배울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번이라도 한국신문에서 제가 쓰는 기사가 발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하고 그런 순간을 항상 꿈꿔 왔습니다.
▲ 메이모리 짜잉(May Mo Yi Kya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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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한글글로벌글쓰기 수업을 통해 한글쓰기에 대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작년에 모닝선데이에 한상림 작가님의 도움으로 제가 썼던 글이 신문에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꿈꾸던 순간이 저에게 기적처럼 이루어졌습니다.한국 신문에서 제가 썼던 기사가 나올때 외국인으로서 영광이었습니다.
단체톡방에서 작가님이 기사 링크 보내줬던 날에 저는 너무 기쁘고 한국어 전공자로서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SNS에서 올리고 친구들 가족들한테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이런 귀한 경험으로 인해 한국문학과 글쓰기에 대한 예전보다 관심도 많아지고 지금은 한국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려고 곧 유학을 갈 예정입니다.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센 모닝선데이와 학생들에게 항상 따뜻함 마음으로 대해주신 한상림 작가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보다 많이 노력을 할거고 한국글쓰기에 대한 더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메이모리 짜잉 : 양곤 외국어대(한국어학과), 이화여대(국어국문학), 글로벌희망글쓰기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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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선데이